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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삼키면 몸속에 달라 붙나요



어렸을 때 껌 삼키면 어른들이 껌이 똥꼬를 막아서 응가를 못한다고 많이 놀렸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껌 삼키면 그런 일이 생기는지 알아볼도록 할게요.




누구나 한번쯤은 삼켜봤을 법한 껌. 그래도 우리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지 않나요? 예전 어른들이 농담처럼 겁주던 말들은 사실이 아니지만, 껌을 자주 삼키면 좋지 않기 때문에 걱정스런 마음으로 하시던 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껌을 자주 오래 씹으면 사각턱이 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합니다. 계속 껌을 씹게 되면 턱근육이 발달해서 턱이 두꺼워진다고 하니까 껌은 10분 이내로 짧게 씹는게 좋다고 합니다.




요즘은 다양한 껌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껌 부터 풍선껌, 졸음을 깨는 껌, 충치에 도움을 주는 자일리톨 껌 등등. 전세계에서 수십, 수백가지 껌들이 출시 되고 있는데요. 


껌은 껌베이스에 당류, 향료, 방부제, 감미료 등을 첨가하여 만든 제품인데요. 껌을 삼키면 다른 성분들은 체내에서 녹아 쉽게 배출이 되는데, 문제는 껌베이스인 기초제입니다. 이 기초제는 천연 또는 합성수지 등으로 만드는데, 우리 몸속 위산과 장속의 소화효소들을 견딜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껌을 한두번 삼키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습관적으로 자주 껌을 삼키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껌을 삼키면 가장 처음 드는 생각은 몸속 어딘가에 껌이 달라 붙어 있지 않을까? 하는 걸텐데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가 씹는 껌은 몸속 장기에 달라 붙지 않지만, 소화가 되지 않은 채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혹 껌을 삼켰을 시 목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거나 속이 편하지 않다면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노인분들이 껌을 삼켰을 때 불편함을 느끼면 꼭 병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또 취침전 껌을 씹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의식이 있을 경우엔 식도를 통해 잘 내려갈 수 있지만, 껌을 씹다 잠이 들거나 할 경우 질식의 위험이 엄청 높아집니다. 잘못해서 식도가 아닌 기도록 넘어갈 경우 위급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잠자기 전에 껌을 씹은 행동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어쩌다 한번 껌을 잘못해서 삼킬 수는 있지만, 특히나 아이들은 재미로 삼키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주의시켜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늘 얼룩덜룩 보이게 되는 검은 껌자국. 요즘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길거리에는 많이 남아 있죠. 특히 걷다가 껌을 밟은 날에는 그날 하루가 꼬인 기분이 들만큼 기분이 안좋아지게 됩니다.


즐겁게 껌을 씹으신 후에는 꼭 휴지에 뱉어 깔끔하게 뒷처리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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